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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12월 3일 국민주권의 날‥쿠데타 처벌은 철저하게"
입력 | 2025-12-03 16:57 수정 | 2025-12-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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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이 12월 3일을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주권의 날″,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진상규명과 처벌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이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하고, 법정 공휴일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란 1년을 맞은 오늘 이 대통령은 ′빛의 혁명 1주년, 대국민 특별성명′을 통해 암흑시대로 돌아갈 뻔했던 대한민국에 다시 빛을 되찾아 준 건 국민이라고 말했습니다.
쿠데타 세력은 크게 불의했지만, 우리 국민은 더없이 정의로웠다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을 1년에 한 번쯤은 서로 기억하고 되새기자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기념일로 정하고 법정 공휴일로 정해서 우리 국민들이 최소한 1년에 한 번쯤은 생활 속에서 이날을 회상하고 또 다짐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세계사에 유례없는 민주주의 위기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극복해 낸 만큼 우리 국민에겐 노벨평화상 수상 자격이 있다며, 독재와 폭압에 시달리는 세계 각국의 민주시민에게 희망을 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온 세계에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알린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는다면 갈등과 분열로 흔들리는 모든 국가들에게 크나큰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내란 세력 처벌과 진상 규명을 두곤 고통스럽더라도 철저하고 정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몸속의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관련자들을 확실하게 처벌하고, 반성하고 재발 여지가 없다면 용서하는 것이 진정한 ′정의로운 통합′이며 봉합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다시는 쿠데타를 꿈조차 꿀 수 없는 나라, 누구도 국민 주권의 빛을 위협할 수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정의로운 통합′은 필수입니다.″
이 대통령은 특별 성명 뒤 외신 기자들과 간담회를 통해선 지난 1년이 무너진 민주주의와 국격을 회복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민주주의와 성장의 새로운 표준을 선보일 도약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