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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사과는 커녕 '셀프조사' 자화자찬‥"협력 성공사례"
입력 | 2025-12-31 16:58 수정 | 2025-12-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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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다룬 연석 청문회 이틀째, 국회는 ′국정원 지시를 받았다′는 해롤드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할지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쿠팡 연석청문회 이틀째인 오늘.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불참한 가운데 시작부터 해롤드 로저스 임시대표의 태도가 지적됐습니다.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 국민들께 정말로 불손한 답변 태도에 사과를 반드시 받고 시작해야 한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한국 국회와 청문위원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대답이 완벽히 통역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사과 대신 해명만 했습니다.
정부와 상의 없이 기습 발표한 쿠팡의 자체 조사 결과에 대해선 성공적인데 왜 알리지 않느냐 불만을 드러냈고
[해롤드 로저스/쿠팡 임시대표]
″정부와 민간 기업이 이런 식으로 협력해서 이 정도로 성공을 거둔 사례가 드뭅니다. 성공 사례를 왜 한국 국민에게 알리지 않습니까?″
정보를 유출한 용의자가 돈이 목적이 아니라 회사에 앙심을 품은 것이라 단정 지었습니다.
또 택배노동 현장 체험을 제안한 청문위원에게 ″함께 배송 업무를 해보겠다″면서 ″원한다면 위원도 같이 해달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청문위원들은 쿠팡 측이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를 만난 배경에 국가정보원의 지시를 거론한 건 위증이라며 로저스 임시대표에 대한 위증 혐의 고발 여부를 청문회 말미에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또한 ″위증 고발이 되면 강제수사는 검토를 거쳐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의지를 보였습니다.
통역 문제와 동문서답으로 사실상 공전을 거듭한 청문회.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쿠팡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며 동행명령장 발부 등 김범석 의장에 대한 강제구인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