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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험지 찾은 이재명‥"빨강·파랑 말고 유능함 뽑자"
입력 | 2025-05-10 02:46 수정 | 2025-05-10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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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진보진영의 ′험지′로 꼽히는 경북 지역을 돌며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이 후보는 ″빨간색·파란색, 당 색깔 보지 말고 충직하고 유능한 머슴을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진보진영에게 가장 ′험지′로 꼽히는 경북으로 향했습니다.
시장 상점마다, 또 골목마다, 시민들 한 명 한 명과 최대한 접촉했습니다.
한 문구점 주인은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와 함께 응원 카드를 건넸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요즘 문구점도 많이 문을 닫았던데… <힘들지만 괜찮아요. 희망이 있으니까요.> 응원합니다.″
호박엿과 딸기, 사과에 말린 감까지, 지역 특산품을 맛보며, 지방 민심을 사로잡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두 봉지에 만 원입니다.> 아이, 괜히 먹었네.″
매번 선거방송 지도에, 국민의힘의 상징색 빨간색으로 뒤덮히는 곳이란 점을 의식한 듯 ″대통령 선거는 국민의 머슴을 뽑는 건데 색깔은 상관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색깔이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도 아니고, 진짜 중요한 것은 충직하냐, 두 번째 유능하냐 아니겠습니까!″
또,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강한 지역인만큼, ″가짜뉴스에 속지 말고, 잘 판단해달라″고도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엉터리로 가르쳐 준다고 거기에 넘어가지 말고 똥 막대기인지 정말로 호미인지 잘 골라야 되지 않습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과 보수진영을 겨냥해서는 직접적인 비판보단 ″잘못된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은 것도, 12.3 내란을 극복한 것도 평범한 사람들의 힘이었다″며 ″주권자 국민의 위대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캠프는 파랑과 빨강 두 색을 함께 쓴 이번 선거의 벽보·현수막도 공개했습니다.
″색깔을 신경쓰지 말아달라″는 이 후보의 경북 지역 유세 메시지처럼, ″양진영 색깔을 모두 사용해 통합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