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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5
이선영
최대 400mm 물폭탄 예보에 경남 일대 대피령
입력 | 2025-07-18 03:10 수정 | 2025-07-18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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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남에도 300 밀리미터가 넘는 물폭탄이 떨어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침수와 산사태 위험이 커지면서 일부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내일은 더 큰 비가 올 거란 예보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기록적인 폭우에 경남 곳곳에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남 산청의 신등면의 한 주택.
허리까지 쏟아진 토사에 한 여성이 파묻혀 있습니다.
소방구조대원이 몸 주변의 토사를 걷어내려 하지만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소방 인력이 21명이나 투입돼 1시간 만에 간신히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함안군에서도 곳곳이 침수되면서 일부 도로 통행이 통제됐고, 불어난 물에 30대 외국인 운전자가 차량에 갇혔다 탈출했습니다.
[산단 관계자(음성변조)]
″침수되어봤자 도로에 까닥까닥 이 정도 밖에 되고 말았는데 지금까지 이렇게 많이 온 적은 없었어요.″ <펌프 4개를 다 가동?> ″네.″ <그럼 몇 톤씩 나가는 거예요? 시간당> ″분당에 천 톤 정도…″
창녕군 부곡면 하천도 범람해 긴급 배수작업이 이뤄졌고, 창녕군 도천면의 마굿간에 물이 들어차면서 오도 가도 못한 소들이 고립됐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산 사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를 입어 불에 탄 나무를 제거한 산청과 하동지역은 산사태 위험에 노출된 상태로 주변 지역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