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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트럼프와 '톱다운' 담판?‥"속도보다 국익"
입력 | 2025-07-09 09:36 수정 | 2025-07-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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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이 정한 관세 부과 시점 8월 1일까지는 이제 3주 정도 남았습니다.
대통령실은 속도도 중요하지만 ′국익′이 먼저라며 최적 시점을 찾아 정상회담에 나서겠다는 전략입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이 공개되자, 대통령실은 바로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김용범 정책실장은 ″조속한 협의가 중요하지만 국익을 관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가치″라 강조했습니다.
한미 두 정상이 빨리 만나는 게 중요하지만, 타결 시한을 맞추느라 우리가 손해를 봐선 안 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일단 ′3주′의 시간을 번 우리 정부의 대처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올코트 프레싱′이라 표현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와 다양한 수준에서 미국 측과 협의해 최대한 협상안을 다듬은 뒤 한미정상회담 일정 조율에 나선다는 겁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상무부장관과 실무 협의를 벌이는 가운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현지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만나 한미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정상회담을 비롯한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서 좀 더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씀을 드리겠고요.″
관세 협상이 우리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대통령실은 ′속도′보다 ′국익′에 방점을 두고 정상회담 시기 조율에 나설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일본, 인도 등 교역규모가 큰 다른 나라와의 협상도 진행 중인 만큼, 전체적인 협상 상황을 고려해 대응하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