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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성
군대에서 진화한 LG 송승기‥"작년 손주영 선배처럼!"
입력 | 2025-03-28 20:47 수정 | 2025-03-2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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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 LG가 선발진의 연이은 호투로 개막 5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데요.
특히 어제 첫 선발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송승기가 구위 만큼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송기성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한화 문동주만 주목하던 경기에 주인공은 따로 있었습니다.
최고 150km의 강속구를 앞세워 7이닝 무실점.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LG 5선발 송승기는 1선발 못지 않은 호투를 펼쳤습니다.
″오늘 LG트윈스는 송승기라는 선발 투수를 발견한 날입니다.″
[송승기/LG]
″부담감이 있었는데 저도 7이닝 던져서 너무 만족한 경기였습니다. 한 타자, 한 타자 계속 (승부)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5회 끝나있고, 6회 끝나있고 그러더라고요.″
2021년 입단해 통산 1군 기록은 단 8경기.
그런데 상무 입대 후 구속이 늘기 시작했고, 지난해 퓨처스리그 3관왕으로 완벽하게 진화했습니다.
[송승기/LG]
″휴대폰도 못하고 밖에 잘 나가지 못하잖아요. 할 수 있는 게 웨이트라든지…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 보니까 이제 힘도 좀 더 올라간 것 같고‥ 선발 체질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11년 전, 넥센 어린이 팬으로 시구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던 송승기.
당시 자신의 공을 받아준 박동원, 그때 넥센 사령탑이던 염경엽 감독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뛴다는 것도 신기할 뿐입니다.
[송승기/LG (지난해 11월)]
″(박동원 선배와) 이야기도 하면서 경기 때 던지면 진짜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계속 던지고 싶습니다. 동원 선배님께…″
′알고도 못 치는 직구′라는 찬사 속에 이제 목표는 ′리그 최강 5선발′입니다.
[송승기/LG]
″지금 5선발로 시작하고 있는데 지난해 (손)주영이 형처럼 끝까지 잘 완주해서 내년에는 더 좋은 선발진에 들어갈 수 있는 게 제 목표입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 영상제공: LG트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