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태운

첫 안타·타점·득점‥"선발 데뷔전서 다 보여줬다"

입력 | 2025-05-06 20:40   수정 | 2025-05-0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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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LA다저스 김혜성 선수가 선발 데뷔전에서 첫 안타와 타점, 득점까지 기록했습니다.

승리 수훈 선수로도 선정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지 사흘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혜성.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기다렸던 빅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사이영상 투수 알칸타라의 시속 155킬로미터 빠른 공을 밀어 쳐 깔끔한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곤 투수의 타이밍을 완전히 뺏은 뒤 가볍게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오타니의 홈런 때 홈을 밟아 메이저리그 첫 득점까지 기록했습니다.

더그아웃에 함께 들어온 뒤 오타니의 아낌없는 축하를 받은 김혜성은 6회 상대 투수의 낮은 변화구를 걷어 올린 게 행운의 안타로 연결되면서 첫 타점까지 올렸습니다.

″오늘 김혜성이 모든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비에선 8회 느린 땅볼을 잡아 바로 글러브로 송구하는 재치를 선보였지만…

1루수 프리먼의 실책으로 아쉽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진 못했습니다.

선발 데뷔전에서 정교한 컨택 능력과 주루 능력까지 뽐낸 김혜성은 수훈 선수로도 선정됐습니다.

[김혜성/LA 다저스]
″(더그아웃에) 들어오자마자 홈런은 오타니 선수가 쳤는데 (다들) 저한테 축하한다고 해주셔서 너무 기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첫 안타 공은) 집에 잘 가져다 놔야죠. 좋은 추억이니까 잘 가져다 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내일도 김혜성의 선발 출전을 예고한 로버츠 감독은 친화력과 함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로버츠/LA 다저스 감독]
″김혜성이 우리 팀에 불꽃을 일으켰습니다. 그가 큰 무대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올 시즌 40번째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