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데스크
김정우
"김문수 후보자격" 법원 판단은?‥김문수·한덕수는 협상 재개
입력 | 2025-05-10 20:05 수정 | 2025-05-10 20:1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후보 교체를 막아달라며 가처분신청을 낸 김문수 후보는 오늘 오후 직접 법원에 나와 심문에 참여했습니다.
법원은 양측 의견을 들은 뒤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서울남부지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법원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은 거죠?
◀ 기자 ▶
네, 아직 결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앞서 김문수 전 후보는 법원에 직접 나와 자신의 입장을 재판부에 설명했는데요.
김 전 후보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김문수/국민의힘 전 대선후보]
″대한민국의 정당 민주주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 이런 사례가 있었습니까?″
앞서 김문수 전 후보는 오늘 낮 12시 반쯤, 법원에 후보 취소 결정 효력을 멈춰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내일 당장 후보 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 보니, 법원은 오후 5시 바로 심문기일을 지정해 양측 입장을 들었습니다.
법원은 양측 입장을 검토하고 있는데,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후보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통해 정당하게 선출된 대통령 후보를, 당 지도부가 불법적으로 교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앵커 ▶
네, 그런데 조금 전 속보가 들어왔어요.
김문수, 한덕수 두 후보 측이 다시 단일화 협상에 들어갔다면서요?
◀ 기자 ▶
네, 두 후보 측 대표들은 오후 6시 50분쯤부터 국회 본청에서 단일화 논의를 시작했는데,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양측은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장치를 넣을지 입장차이를 보여왔는데요.
대선 후보 등록 전날 마지막 담판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대선 후보를 한덕수 후보로 바꾸는 데 동의하는지, 모든 당원을 대상으로 ARS 당원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인 저녁 9시 마무리되는데, 막판 협상도 결렬될 경우, 국민의힘 지도부는 예정대로 밤 10시쯤 회의를 열고 투표 결과를 확인하고요.
찬성 의견이 과반일 경우, 내일 전국위원회와 지도부 회의를 거쳐 한덕수 후보를 대선 후보로 추인합니다.
만약, 당원투표에서 한 후보를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으면, 자신들이 후보 자격을 박탈했던 김문수 전 후보를 다시 대선후보로 결정하게 됩니다.
김 전 후보 지지자들은 당사 앞에서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법에서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최대환 / 영상편집: 이정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