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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운전하는데 아무 것도 안 보여"‥제보 잇따라
입력 | 2025-07-18 19:49 수정 | 2025-07-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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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럼 계속 들어오고 있는 제보 영상, 고재민 기자와 확인해보겠습니다.
고 기자, 남부지방 상황이 심상찮죠?
◀ 기자 ▶
네, 잠시 비가 주춤했다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내리기 시작하고 있죠.
제보 영상도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조금 전인, 오후 다섯 시쯤, 전남 무안에서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낮에 잠시 주춤했던 비가 다시 쏟아지면서, 차창 밖으로 교통 표지판은커녕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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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제 시간당 9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던 광주의 모습입니다.
어제저녁 북구 용봉동인데요, 차량 창문 높이까지 물이 들어찼고, 바닷가에서나 볼 법한, 파도가 밀려오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로가 물에 잠긴 상태에서 버스가 지나가면서 물결이 생겨 주차된 차량들을 덮치는 모습인데요.
갑작스레 불어난 물에 미처 차량을 이동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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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제 경남에서의 긴박한 순간을 소방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밀양의 한 요양원이 침수되면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보트에 태워 대피시키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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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영상은요, 산청의 도로가 침수되면서 트럭 바퀴 위까지 물이 들어차 있습니다.
트럭 위에는 운전자가 대피해있는데, 소방대원들이 연결한 로프를 잡으며 간신히 대피하는 모습입니다.
◀ 앵커 ▶
충청지역에도 어제 비가 많이 왔잖아요.
충청지역 피해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200년 만에 최대일 정도의 역대급 폭우였던 만큼, 피해도 컸습니다.
먼저 충남 아산시의 어제 모습을 촬영해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마을 일대가 물에 잠겨있고, 도로에도 물이 들어차면서 길이 완전히 끊긴 모습입니다.
물이 사람 가슴 높이까지 차기도 하면서 주민 한 명이 헤엄치듯 걸어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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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제 충북 괴산의 모습을 한 시청자가 조금 전 제보해주셨는데요.
산에서부터 폭포수처럼 흙탕물이 빠른 속도로 쏟아져 내려오고, 물길이 캠핑장 바로 앞까지 이어져 전체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오늘 밤과 내일도 비 예보가 이어지는 만큼 피해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영상편집 :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