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데스크
김세영
'만나자'는 대통령과 '싸우자'는 국민의힘‥지도부는 尹 접견 신청 논란
입력 | 2025-08-29 19:59 수정 | 2025-08-29 21:4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는 싸우는 사람에게 공천을 주겠다며 강력한 대여투쟁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제는 달라지겠다면서도, 정부·여당과는 함께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건데요.
그런 와중에 대표적인 반탄파인 김민수 최고위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접견을 이미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장동혁 새 대표 취임 후 첫 연찬회를 마친 국민의힘의 결론은 ″싸우자″였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잘 싸우는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저는 혁신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싸우신 분들만 공천 받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민주당이 주장한 내란특별재판부, 연찬회 중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특검, 내년도 나라살림인 정부 예산안이 싸움의 대상으로 꼽혔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연찬회에 오니까 딱 우리 당의 핵심 의원에 대해서 영장을 청구하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극우정당, 내란정당의 오명을 벗기 위해 이제는 달라지겠다고 하면서도 일단은 대여투쟁을 통한 여론전에 몰두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가운데, 평소 비상계엄을 옹호했던 김민수 최고위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접견 신청을 냈다고 밝혀 민심과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최고위원]
″<장동혁 대표가 대표 선출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접견하겠다고 했습니다. 가시면 김 최고위원도 같이 가시나요?> 저는 사실 접견 신청을 미리 내놓은 상태예요.″
다만,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을 당장 만나진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면회나 접견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결정을 하겠습니다.″
이번 연찬회에선 특히 민주당이 6선의 추미애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내정하자, 5선의 나경원 의원에게 법사위 간사를 맡기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토론 끝에 다음달 1일 국회개원식에 참석하기로 한 국민의힘은 예결위 예산안 심사와, 교육부·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필두로 본격적인 대여 공세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장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