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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김진우 대신 그림 구매?"‥특검 중간 판매자들 잇달아 조사
입력 | 2025-09-05 19:56 수정 | 2025-09-0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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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건희 씨 오빠 일가의 집에서 발견된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구매한 사람이, 김건희 씨가 직접 공천을 챙겼다는 김상민 전 검사란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에 대해 김 전 검사는 김건희 씨 오빠를 대신해 그림을 산 거란 입장인 걸로 전해지는데, 특검이 이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중간 유통과정의 미술상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오늘 미술상 이 모 씨의 핸드폰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씨는 김건희 씨 오빠 김진우 씨의 장모 집에서 발견된 이우환 화백의 작품 ′점으로부터 800298′ 매매 과정에 끼어있는 인물입니다.
해당 그림은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한 달이 채 안 된 2022년 6월 4일 대만에서 한국인에게 우리 돈 약 3천만 원에 낙찰됐는데, 이후 인사동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던 임 모 씨를 거쳐 미술상 이 모 씨에게로 갔습니다.
특검팀은 이 그림의 최종 구매자가 김상민 전 검사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 씨가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또 다른 사람에게 되팔았고, 그 이후 김 전 검사가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전 검사가 공천이나 인사 청탁의 대가로 김건희 씨 측에 고가의 그림을 선물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검사는 최근 한 언론에 ″원래 친분이 있던 오빠 김진우 씨로부터 그림을 사달라는 부탁을 받아, 김 씨 대신 구매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매관매직 대가가 아니라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특검은 이런 해명이 거짓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갤러리 운영자 임 씨와 미술상 이 씨 모두 이미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중간 유통 과정에 대한 확인이 끝나는 대로 조만간 김상민 전 검사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 편집: 허유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