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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웅
'죽다 살아난 뒤 결승골' 오현규 "이게 내 일이죠"
입력 | 2025-09-26 20:34 수정 | 2025-09-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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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벨기에 헹크에서 뛰는 오현규 선수가 유로파리그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는데요.
말 그대로 지옥에서 천당까지 오간 극적인 활약이었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한 오현규.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이 눈에 띄었지만 지독할 만큼 골과 인연이 닿지 않았습니다.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습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는데 이번에도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후반에도 온몸을 날려 득점 의지를 불태우고도 아쉬움만 삼켰던 오현규.
후반 10분 마침내 결실을 맺었습니다.
상대 뒷공간을 완벽하게 파고들었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시즌 3호 골을 터뜨린 오현규는 경고를 감수하면서까지 유니폼과 GPS 측정 장비를 벗어던지고 울분을 토해냈습니다.
후반 24분, 저돌적인 질주로 또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결국 팀은 1 대 0으로 승리했고 오현규는 경기장 복도에 주저앉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오현규/헹크]
″제가 감독이었으면 저를 전반 끝나고 빼버렸을 겁니다. 하지만 이게 스트라이커죠. 힘드네요.″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무산된 이후 한 달 만에 통쾌한 골로 경기 MVP에 오르면서, 사흘 뒤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도 더 커졌습니다.
[오현규/헹크]
″이번 득점이 제게 자신감을 가져다줄 거라 생각합니다. 팀원 모두 자신감이 생겼으니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김재환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