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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양평고속도로 의혹' 인수위 파견 국토부 공무원 압수수색
입력 | 2025-10-16 20:07 수정 | 2025-10-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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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윤 전 대통령 인수위에 파견됐던 국토부 공무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특검은 당시 인수위가 고속도로 종점 변경에 개입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수사관들이 다시 국토교통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은 윤석열 전 대통령 인수위에 파견됐던 김 모 과장이었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앞서 고속도로 사업 실무진이었던 국토부 김 모 서기관은 최근 특검에 2022년 인수위가 출범하고 얼마 안된 시점에 ″인수위에 파견된 김 과장이 자신에게 연락해 강상면 노선안을 검토하라고 말했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 서기관은 2022년 3월 말에서 4월 초 무렵 용역업체 관계자들을 만났는데, 이후 용역업체는 2주도 지나지 않아 강상면 종점안을 대안으로 내놨습니다.
김건희씨 일가 땅이 모여있는 곳이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종점 변경안이 부상한 배경에 인수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김 과장을 불러 실제로 종점 변경을 검토하라고 했는지 그렇다면 윗선은 누구인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양평 고속도로 의혹이 불거진 윤석열 정부 2년 차에 김 과장이 비판적인 전문가들을 회유했다는 의혹도 함께 들여다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찬우/한국건설사회환경학회장 - 김OO 국토부 과장]
″동해(종합기술)에서 뽑은 사업비에 대해서 도로공사가 다시 검증하고 있어요. 그러면은 사업비 검증해 보실래요? 공식적으로 말고 비공식적으로″
김 과장은 최근 MBC와의 통화에서 당시 김 서기관을 알지 못했을 뿐더러 인수위 합류 시기도 김 서기관이 자신의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시점 이후인 2022년 4월 5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공식 합류 전에 출장 형태로 인수위에서 일을 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성입니다.
영상취재: 현기택 / 영상편집: 김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