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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원
'엄마' 없는 어도어 복귀, 뉴진스‥'엄마' 없이 색깔 찾을까?
입력 | 2025-11-13 20:29 수정 | 2025-11-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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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소속 레이블인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두고 법정 분쟁을 벌여온 4세대 아이돌, 뉴진스가 소송 1심에서 완패한 지 2주일 만에 전원 소속사 복귀를 선택했습니다.
′뉴진스의 엄마′로 불렸던 민희진 전 대표가 떠나고 없는 보금자리로 돌아가게 된 건데, 자신들 색채를 유지하며 다시 성공적으로 무대에 복귀할 수 있을까요?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예기획사 하이브 산하의 레이블, 즉, 음반사인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두 명, 해린과 혜인이 소속사에 복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지키기로 결정했다″는 겁니다.
3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나머지 세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도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고, 어도어도 ″세 명의 진의를 파악 중″이라며 앞선 두 명과는 다른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
작년 8월 시작된 레이블과 대표 아이돌의 갈등.
하이브는 경영권을 뺏으려 했다며 ′뉴진스 엄마′로 불리던 민희진 전 대표를 축출했고, 뉴진스는 전속 계약 해지를 선언하면서 레이블과 등을 돌리고 엄마 편에 섰습니다.
[민지/뉴진스 멤버 (지난해 11월)]
″저희 다섯 명은 29일 자정이 되는 즉시 전속 계약을 해지할 것입니다.″
하지만, 1심 법원은 ″민희진 전 대표 없이도 전속 계약은 유효하다″고 판결했고, 완강하던 뉴진스는 2주 만에 다시 무대에 서기 위해 현실적인 선택을 내렸습니다.
지난 2022년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톱 100에 5곡을 올린 뉴진스.
편한 노래와 안무,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이 성공 요인으로 꼽히는데, 엄마로 불린 민 전 대표 색채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김헌식/문화평론가]
″뉴진스의 세계관을 과연 지금 어도어가 공유를 하고 있는지, 여기에 따라서 뉴진스의 행보가, 또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다‥″
함께 할 수 없게 된 ′엄마′ 민 전 대표는 ″깊은 고민과 대화를 거친 선택일 거″라며 ″존중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편집: 김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