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세정

내일 더 강해지는 한파에 강원 산간 -18도‥중부 내륙 -10도 밑돌아

입력 | 2025-12-25 20:04   수정 | 2025-12-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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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강원도는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도 전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이미 영하로 떨어진 기온에 차가운 칼바람이 불며 체감온도는 더 낮은데, 내일은 이 한파가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강원 춘천의 번화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 체감되는 추위가 어느 정도인가요?

◀ 기자 ▶

저는 강원 춘천시 명동에 나와 있습니다.

해가 지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지금은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어도 조금이라도 강한 바람이 불면 한기에 몸이 움츠러들고 있습니다.

춘천의 기온은 영하 4도를 밑돌고 있지만, 성탄절을 맞은 번화가의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목도리를 두르고 옷을 여민 채 종종걸음으로 거리를 오가고 있습니다.

오늘 강원 화천군 일부 지역은 영하 9.2도까지 떨어지는 등 북부와 산간을 중심으로 한낮에도 영하권의 추위를 보이는 곳이 많았는데요.

전국을 덮치고 있는 한파는 밤사이 더욱 강해질 전망입니다.

이미 경기 파주의 기온이 영하 7도를 밑도는 가운데, 남해안 등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졌는데요.

내일 아침 강원 산지의 수은주는 영하 18도까지 떨어지겠고, 중부 내륙 대부분 지역도 영하 10도 이하의 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욱 낮게 느껴지겠습니다.

기상 당국 등은 노약자와 어린이의 경우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밤사이 한파로 인한 수도관 동파나 차량 배터리 방전, 빙판길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각종 사고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 춘천에서 MBC뉴스 김세정입니다.

영상취재 : 추영우 (춘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