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투데이
김상훈
공수처, 경호처 간부 수사에 '촉각'‥체포는 언제?
입력 | 2025-01-12 07:05 수정 | 2025-01-12 07:2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공수처는 주말인 어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공수처는 경호처 지휘부 경찰 조사 등 다양한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영장 집행 시점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어제 오전 9시쯤 출근한 오동운 공수처장은 언제 영장을 집행할 건지 등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수사 인력도 대부분 출근했는데, 체포영장 재집행 관련 법리 검토와 세부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수처가 준비 중인 윤 대통령 질문지 역시 2백 쪽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수처는 경호처 수뇌부에 대한 경찰 수사 상황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경호처 수뇌부의 분열로 볼 것인지, ′김성훈 대행 체제′로 강한 저항에 나설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황별 대책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공수처는 경호처 수뇌부 경찰 조사가 집행에 결정적 고려 요소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외부 여건보다는 동원 가능한 경찰력의 규모와 장비 등이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체포영장이 다시 발부된 지 엿새째가 되는 오늘도 집행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모를 물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휴일 집행에는 부담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 초가 아니겠느냐 하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사실상 마지막 집행이라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호처 수뇌부 공백 등 다양한 변수를 너무 고려하다가 실기할 수 있다는 공수처 안팎의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장 집행 의지는 수차례 강조했던 만큼, 시점에 대한 결단만 남았는데, 공수처는 경찰과 협의를 거듭해 최적의 시점과 방식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