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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선
양평서 화재로 부부 사망‥한글박물관 "용접 중 불티"
입력 | 2025-02-05 06:18 수정 | 2025-02-0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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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경기 양평군 단독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40대 부부가 숨졌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 화재는 용접 작업 중 불티가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는 감식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철골만 앙상하게 남은 건물 사이로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호스를 든 소방대원들이 다급하게 뛰어다니고,
″뒤로! 뒤로!″
건물을 향해 물을 연신 뿌려댑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경기 양평군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주택 안에 있던 20살과 15살 아들 2명과 70대 할아버지는 빠져나왔지만, 40대 부부는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40대 부부는 가정폭력 신고로 분리 조치가 내려졌던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아버지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는 아들의 진술을 확보해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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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입구에 소방차가 줄지어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화성휴게소에 주차돼 있던 14톤 화물차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한 시간 만에 꺼졌고 화물차 안에 있던 60대 운전자가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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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 반쯤엔 충북 보은군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축사 약 2천 제곱미터가 타고 닭 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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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화재의 감식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어제 합동감식을 벌여, 3층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가 발생한 불꽃이, 4층 바닥에 있는 우레탄폼에 옮겨붙으며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