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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파키스탄에 미사일 폭격‥"반격할 것"

입력 | 2025-05-07 07:25   수정 | 2025-05-0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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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인도가 오늘 새벽 파키스탄을 향해, 군사작전을 개시했습니다.

′테러리스트 시설′을 타격한다면서, 파키스탄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9곳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파키스탄은 어린이 등 최소 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고병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7일 새벽, 인도 정부가 파키스탄을 향해 군사작전을 개시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자국군이 파키스탄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등 9곳을 공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테러리스트 시설″을 타격한 것이지 파키스탄 군 시설을 타격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관광객 공격 사건을 언급하며 ″인도인 25명과 네팔 시민 1명이 살해된 야만적인 테러 공격이 이번 군사작전의원인이 됐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은 즉각 반발하며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인도군이 자행한 미사일 공격으로 총 5곳이 피해를 입었으며,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군 대변인 아흐메드 샤리프 쇼드리는 파키스탄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 위치한 코틀리에서 최소 두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파키스탄 남부에 위치한 아마드푸르에서 어린이 1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파키스탄은 적절한 시기와 장소를 선택해 맞대응할 것″이라며 ″이 끔찍한 도발은 답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모두 핵무기 보유국으로, 파키스탄이 보복 공격에 나설 경우 양국 사이에 돌이킬 수 없는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