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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이 시각 세계] 태국서 승려 유혹해 100억 갈취한 여성 체포
입력 | 2025-07-17 07:15 수정 | 2025-07-1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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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고위급 승려들을 유혹해 수백억 원대 금품을 갈취한 30대 여성이 붙잡히며 불교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체포된 여성 위라완 엠사왓은 태국 유명 사찰 주지 스님들과 은밀한 관계를 맺고, 임신·양육비를 빌미로 거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은 그녀의 휴대전화에서 여러 고승과 함께 찍은 사진, 협박성 메시지 등 8만여 건의 자료를 확보했고, 피해 금액은 약 16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위라완은 자신과 관계한 승려가 9명이며, 이 중 8명이 이후 환속했다고 진술했고, 실제로 고위급 스님 최소 9명이 승려직을 박탈당했습니다.
경찰은 그녀가 지난 3년간 받은 돈 대부분을 온라인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