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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탄압 언론인들 "완결성 갖춘 제도 마련을‥"
입력 | 2025-07-17 07:36 수정 | 2025-07-1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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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정부에서 탄압받았던 언론계 인사들이 국정기획위원회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방송과 통신 온라인 영상 서비스 등 다양한 미디어 정책을 세울 ′새로운 기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정부에서 해임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정연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법원이 해임을 막아섰던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과, 유시춘 EBS 이사장까지.
전 정부에서 탄압받은 원로 언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한주/국정기획위원장]
″마음이 좀 뵈니까 울컥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바로 선생님들이 그 뚝심으로 이겨내 주셨습니다.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방송과 통신, 유튜브, OTT까지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 대응할 ′미디어혁신 범국민협의체′ 구성에 앞서 의견을 듣는 자리였습니다.
참석자들은 ″극단적 주장을 펴는 유튜브 채널들이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며 일관된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방송3법에 대해서는 ″법적 완결성을 잘 갖춰 제도를 정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권태선/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우리가 법을 잘 만들어놔도 그 법을 갖다가 훼손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정말 그 작정을 하면 무섭게 변할 수 있다라는 게…″
한편, 국정기획위원회는 앞서 구성된 정부조직개편TF를 중심으로 방송·미디어 분야의 조직개편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에 흩어진 미디어 관련 기능이 TF 논의를 거쳐 재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승래/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
″방통위 기능에 대해서 개편이 필요하다라는 의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근데 그 개편의 방향에 대해서는 의견들이 조금 갈리고 있는 것 같고요.″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방송·미디어 분야의 조직개편 방안을 다음 주까지 정리해달라고 주문한 가운데, 국정위는 TF에서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다면 새롭게 구성될 협의체에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