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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412mm 역대 일 강수량 1위‥이 시각 광주

입력 | 2025-07-18 06:04   수정 | 2025-07-1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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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하루 400mm 이상의 기록적 폭우가 내렸던 광주 전남에는 밤사이에도 굵은 빗줄기가 몰아쳤습니다.

◀ 앵커 ▶

오늘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임지은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광주천 태평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밤사이 내린 강한 비로 물이 불어나면서 하천변 출입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비는 새벽에 잠시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현재는 빗줄기가 완전히 그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일부 도로 구간이 통제돼 있어 출근길 대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광주 433, 나주 431, 담양 385, 함평 348, 무안 333mm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광주를 비롯해 전남 북부엔 호우경보가, 여수와 고흥 등 전남 남부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광주와 전남지역에 100에서 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80mm의 아주 강한 비가 예보돼 있는데요.

어제 광주에는 하루 동안 비가 411mm가 쏟아지면서 역대 하루 강수량 1위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광주천 인근에선 사람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학교와 백화점에서는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동구 계림동에선 인도와 도로가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소태천과 서방천 등 범람 우려가 있는 하천 인근 주민들에겐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일부 지하차도도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침수로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던 광주 도시철도는 배수 작업 끝에 오늘 새벽부터 정상화됐습니다.

MBC뉴스 임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