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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생명 살리는' 의료진 폭행 증가

입력 | 2025-08-04 07:22   수정 | 2025-08-0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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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응급실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의료진이 위험한 상황에 자주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응급실 폭행 사례가 더욱 증가한 겁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응급 의료 방해 신고는 모두 801건으로 2021년보다 37%가량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접수된 신고 중 의료진에 대한 폭언이나 폭설은 587건으로 70%를 넘었습니다.

실제로 물리적 폭행으로 이어진 경우도 100건 넘게 발생했습니다.

폭력을 행사한 사람들은 대부분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취자 난동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신고 사례 전체의 절반을 넘었는데요.

현행 응급의료법상 응급 의료 종사자의 진료를 폭행 등으로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되어 있지만, 끊이지 않고 있는 겁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 같은 폭력 사건에 대응해 법률상담 등을 해주는 ′신속 상담대응팀′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