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10시간 전에 술 마셔"‥음주 조종사 체포

입력 | 2025-08-18 06:38   수정 | 2025-08-1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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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미국의 저비용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 조종사가 이륙 직전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당시 촬영됐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일리노이주 시카고로 향하는 여객기 안.

이른 아침부터 비행 준비를 하던 50대 조종사를 경찰이 급히 뒤쫓습니다.

조종사에게서 술 냄새가 나고 술에 취한 것처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비행기 이륙 전에 경찰 조사가 이뤄졌고요.

경찰이 ″마지막으로 술을 마신 게 언제냐″고 묻자 조종사는 ″비행 10시간 전쯤 맥주 석 잔을 마셨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조종사는 일자로 걷기 등 경찰의 현장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고요.

채혈 검사도 불응했습니다.

결국, 조종사는 비행기에서 쫓겨나 경찰에 연행됐고요.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해당 조종사가 체포 직후 직무에서 배제됐다고 밝혔는데요.

누리꾼들은 ″음주 비행이 말이 되느냐″, ″항공사는 대체 뭘 하는 거냐″며 불안감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