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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미·러 '빈손' 트럼프, 한·미 성공 원할 것"
입력 | 2025-08-19 06:08 수정 | 2025-08-1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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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거란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과없이 끝났기 때문에 한국과의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 필요성이, 커졌다는 겁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윤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 석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5일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보이길 바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차 석좌는 지난주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이 ′노 딜′로 끝난 것을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 빗대면서,
다가오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 성과를 만들어 실패를 만회하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빅터 차/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트럼프 대통령은 ′연이은 실패′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음 주에는 어떤 식으로든 성공을 원할 것이고, 그것은 한미 정상회담에 좋은 징조가 될 수 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관세와 조선업 투자, 안보 등으로 의제가 이미 정리된 데다, 대부분은 실무 선에서 논의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이 실패할 가능성은 낮게 봤습니다.
[시드 사일러/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고문]
″적어도 이재명 대통령이 다른 보수주의자 못지 않게 미국 대통령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이미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북한과의 긴장 완화를 강조하는 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를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정책 공조 메시지를 낸다면, 양국 모두 정치적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은 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견제와 관련해 강경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면 이 대통령이 곤란하게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밖에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군사훈련을 빌미로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 등을 한미 정상회담의 변수로 꼽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