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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경주 APEC서 북·미 회담?‥"트럼프가 나서야"
입력 | 2025-08-27 06:09 수정 | 2025-08-2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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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단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북한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경주 APEC에 북한을 초청하거나,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이 다시 만날 수 있단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길 바란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제안에 곧바로 화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제가 김정은 위원장과 관계가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남북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저는 한국과 적극 협력할 용의가 있습니다.″
북한은 APEC 정상회의 참석 대상은 아니지만, 21개 회원국들의 협의로 초청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을 전제로, 김 위원장을 공식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북미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되더라도, 경호 등의 이유로 APEC 회의가 열리는 경주보단 판문점이 더 유력한 장소로 거론됩니다.
6년 전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군사분계선까지 넘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도 그때를 과시하듯 회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수많은 총부리가 저를 겨누고 있는 걸 봤습니다. 하지만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느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최근 남북대화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미국을 향해선 북미 정상 간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비핵화가 아닌 다른 협상 카드를 압박하는 것으로 해석됐는데, 이재명 대통령도 북한이 미국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는 뜻으로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선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다만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담화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이 ″명백한 전쟁 의지의 표현″이라고 반발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