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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연
함상 술파티·거가대교 폭죽‥또 김성훈 연출?
입력 | 2025-09-06 07:14 수정 | 2025-09-0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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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2023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해군 함정을 사적으로 이용해 지인들과 술파티를 벌였단 의혹이 제기됐었죠.
특검이 이와 관련해 대통령 경호처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3년 8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경남 거제에서 여름휴가를 보냈습니다.
격무에 시달려 휴식이 필요하다는 참모진의 건의가 있었다는 겁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건강하세요.″
그런데 이 기간 해군 함정 위에서 술 파티를 가졌다는 의혹이 내란 사태가 터진 이후 폭로됐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의원 (1월 14일, 내란국정조사 특위)]
″노래방 기계까지 빌려다가 군 함정에서 술파티를 벌였다고 하고 지인들 보라고 거가대교에서 폭죽놀이까지.″
폭죽까지 터뜨려가며 지인들과 함께하는 해상 술파티에 국방 자산인 해군 함정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이 의혹과 관련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호처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윤 전 대통령 휴가 관련 자료 등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尹 호위무사′로 불리며, 지난겨울 경찰·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선 혐의로 ′내란′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는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은 해상 술파티를 주관한 인물로 지목돼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의 수사도 받게 됐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성훈/당시 경호처 차장 (1월 22일, 내란국정조사 특위)]
″<대통령 휴가 때 폭죽 구매에 경호관들 동원한 적 있지요? ′예, 아니오′로 짧게 답변하세요.> 폭죽을 산 적은 있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와 김 전 차장이 ′해군 함정 선상 술파티′를 하기 위해 경호처 직원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한 건 아닌지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