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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트럼프, '금빛 마차' 타고 영국 왕실 특급 의전

입력 | 2025-09-18 07:20   수정 | 2025-09-1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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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했는데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결혼식에 사용됐던 금빛 마차를 타고 윈저성까지 이동하는 등 왕실의 특급 의전을 받았습니다.

전용 헬기를 타고 윈저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왕세자빈,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의 환영을 받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찰스 3세는 영국 왕실 상징물로 장식된 금도금 마차 ′아일랜드 국가 마차′에 함께 올라 근위대의 호위를 받으며 성으로 이동했고요.

윈저성 내 공식 환영식장에서 영국군 1천300명과 말 120필이 동원된 의장대를 함께 사열했습니다.

찰스 3세는 트럼프 대통령과 왕실 수집품들을 둘러본 뒤 미국 독립 선언 250주년 기념 수제 가죽 책 등을 선물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검 복제품과 티파니 빈티지 브로치로 답례했습니다.

한편, 윈저성 일대에는 철제 장벽이 설치되는 등 삼엄한 경비 속에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과 반대 시위대가 함께 몰려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