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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중국 무비자 입국에 'SNS 괴담' 확산

입력 | 2025-10-02 07:24   수정 | 2025-10-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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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시작되면서 면세점은 물론 마트나 편의점, 화장품 매장 등 유통가가 활기를 찾고 있는데요.

그러나 SNS에선 근거 없는 괴담이 확산하며 불필요한 공포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이 시작된 지난달 29일.

SNS에서 ″밤늦게 돌아다니지 마라″, ″중국인이 쫓아오면 신고하라″ 등의 경고성 글이 10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잇따라 공유되며 급속히 확산했는데요.

해당 글엔 ′납치′, ′장기매매′ 같은 공포를 조장하는 단어까지 거론하면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재검토′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동의해 달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반중 정서를 드러내는 유언비어인데요.

″무비자 입국으로 중국인들의 불법 체류가 예상된다, 범죄 조직의 침투 가능성이 있다″라는 정치인의 발언까지 나오면서, ′괴담 확산에 기름을 붓는 게 아니냐′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괴담이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고요.

여권에선 ″특정 국가의 국민을 겨냥하는 건 위험한 외국인 혐오″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