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양소연

"한국은 가장 적대국‥건드리면 무자비한 대가"

입력 | 2026-03-24 12:13   수정 | 2026-03-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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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연설을 통해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하고 철저히 배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을 향해서도 ″국가테러와 침략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 나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먼저 ″국가의 존엄도, 국익도 최강의 힘에 의해서만 담보된다″며 핵무력 개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어 ″핵보유국 지위를 공고히 다지고 대적투쟁을 공세적으로 벌려나갈 것″이라며, 한국을 향한 거친 위협을 쏟아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하고 철저히 배척하고 무시하겠다″면서, 북한을 건드리는 행위에 대해선 ″사소한 주춤도 없이 무자비하게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공언해 온 ′적대적 두 국가′ 방침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에서 헌법도 개정했다고 밝혔는데, 남북관계에 대한 조문을 수정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을 향해서도 ″세계도처에서 국가테러와 침략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주권 국가들의 존엄과 권리가 일방적인 강권과 폭제에 짓밟히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더 이상 ″위협을 당하는 나라가 아니라 위협을 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이란 침공과 베네수엘라 사태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은 다만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