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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트럼프 "주말 종전 서명식"‥이란 "승인 없어"
입력 | 2026-06-12 12:14 수정 | 2026-06-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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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흘 연속 공격을 예고하며 이란을 압박하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공습을 취소한다며 합의문 서명은 아마도 주말쯤 유럽에서 열릴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반면 이란은 아직 승인된 바 없다고 밝혀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 시간으로 11일 오후 들어 갑자기 이란에 대한 공습을 취소한다는 글을 SNS에 띄웠습니다.
논의는 이란 최고지도부까지 올라가 승인을 받았다고 취소 배경을 밝혔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사흘 연속 공습을 예고하며, 석유 인프라도 점령할 거라고 위협했는데 돌연 태도를 바꾼 겁니다.
그러면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논의내용과 쟁점은 세부사항까지 포함해 미국과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관련국 모두의 승인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조만간 합의안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문서는 최종 조율 단계에 있습니다.″
또 서명식은 주말에 유럽에서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거라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해상봉쇄는 협상이 최종 타결될 때까지 전면적으로 유지될 거라고 했습니다.
태도가 수시로 바뀌는 특성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틀 연속으로 양측간 전개되던 전투는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최악의 위기를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SNS 언급 직후 이란 측은 ″아직 미국과 어떤 합의문도 승인된 바 없다″고 조금 다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이란 협상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양해각서와 관련해 어떤 문안도 승인된 바 없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요구사항을 철회해 양해각서 초안으로 돌아간 만큼 이란도 합의에 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과 다른 유화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양해각서 초안에는 휴전의 60일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개방, 그리고 휴전기간 동안 비핵화 합의 도출이란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비록 양측의 미묘한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지만 월드컵 개막일에 맞춰 공습 취소 소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2% 이상 크게 하락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