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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장동혁 돌연 불참에 靑 오찬 '무산'‥"매우 유감"
입력 | 2026-02-12 16:59 수정 | 2026-02-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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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장동혁 대표의 오찬 회동이 최종 무산됐습니다.
여당 주도로 의결된 사법 개혁안을 이유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불참을 결정하면서 오찬 회동 자체가 무산된 겁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오찬 회동이 무산됐습니다.
청와대는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면서도, 소통과 협치의 기회를 놓쳐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홍익표/청와대 정무수석]
″이번 회동은 국정 현안에 대한 소통과 협치를 위한 자리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러한 취지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것에 깊은 아쉬움을 전합니다.″
오찬이 무산된 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돌연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장 대표는 어제 오전 오찬을 수락했다면서, 이후 국회 법사위에서 여당이 ′재판소원제′ 도입법, 대법관 증원법 등을 강행 처리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칼을 숨기고 한 손으로 악수를 청하는 것에 대해 응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면서, 본회의 불참 카드까지 꺼내들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국민의 민생을 논하자고 하면서 모래알로 지은 밥을 씹어먹으러 제가 청와대에 들어갈 수는 없는 일입니다. 본회의는 국민의힘은 참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당초 장 대표는 ″부부싸움 하고 화해하자며 옆집 아저씨 부르는 꼴″이라면서도 ″민생의 목소리를 들려주겠다″며 회동에 응했지만, 오늘 아침 당내 지도부 회의에서 참석을 재고해달라는 요청이 잇따르자 입장을 선회한 겁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본인이 요청할 때는 언제고 약속시간 직전에 무슨 결례냐″면서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는 눈곱만큼도 없는 국민의힘의 작태에 경악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 홍익표 정무수석 역시 국회 상임위 운영에 청와대가 어떤 형태로든 관여하거나 개입하는 것은 없다며, 이를 이유로 예정된 약속을 취소하는 건 매우 유감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청와대는 여·야 대표와 국정 운영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만큼, 야당 대표가 불참하는 상황에서 자리를 갖는 건 큰 의미가 없다면서, 재추진 여부에 대해선 확실한 답을 내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