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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포용적·개방적으로"‥민주당에 '직격'

입력 | 2026-06-20 00:41   수정 | 2026-06-20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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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에 불거진 당청 갈등에 대한 생각도 밝혔는데요.

전당대회를 두고 벌어지는 당내 갈등과 검찰개혁 강경론을 경계하면서도, ″정치는 포용적이어야 한다″며 집권 여당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여당 대표의 불참으로 여러 해석을 낳았던 출국행사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별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원래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인사하는 의전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은 ″이론가는 주장만 잘하면 되지만 정치는 공감하는 사람들을 많이 모아야 한다″며 집권여당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정치는 언제나 포용적이어야 합니다. 제가 빈말로 하는 게 아니고요. 듣기 좋자고 하는 게 아니고 그게 현실이에요.″

이른바 ′명청 갈등′에 대해 묻자 답 대신 여당의 역할을 설명하며 여당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에둘러 지적한 셈입니다.

다만, 현재의 당청 관계가 ′더 잘되기 위한 과정′이라 진단하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여당을 향해 ′전쟁′이 아닌 ′경쟁′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원수 싸우듯이 하지 마십시오. 거기에 그 같은 입장에 있는, 같은 진영이라고 하는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들끼리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 전쟁을 해서야 되겠습니까.″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정부·여당의 역할에 관해 ′민생과 경제′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내고 국민들이 ′아 전보단 살기가 낫네, 앞으로는 더 살기가 나아지겠네.′라고 하는 기대가 가능한 희망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 그게 성과겠죠.″

선명성 경쟁에 매몰되지 말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하라는 취지입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당청간 이견이 드러난 검찰개혁 핵심 쟁점에 대해 ″정치적 슬로건으로 활용되는 측면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엄격한 조건 아래 최소한만 보완수사권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정청래 대표는 ′완전 폐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보완수사권 문제에 대해 재차 숙의를 당부한 이 대통령은 ″국회 논의를 따르겠다″면서도 ″권한을 줬으니 책임도 질 것″이라며 여운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