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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협상 압박?‥"이란 공격 4월 6일까지 유예"
입력 | 2026-03-27 09:32 수정 | 2026-03-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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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도 합의에 절실한 건 이란이고, 향후 선택지 중 하나는 이란의 석유 통제권을 장악하는 것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이란발전소에 대한 공격 유예는 열흘간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 시한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다음 달 6일 저녁 8시입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 아침부터 SNS에 글을 올려 이란이 합의를 구걸하면서도 시간을 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악관 회의에선 만약 합의를 안 하면 각오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미국은 이란에게 최악의 악몽이 될 겁니다. 우리는 계속 맹공을 퍼부을 것입니다.″
합의가 제대로 된다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고, 동시에 이란의 석유 통제권을 장악하는 것도 선택지 중에 하나라고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Q. 이란의 석유 통제권을 장악하는 걸 고려 중입니까?>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공개적으로 말하진 않겠지만,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합의를 거부하면 무력으로 석유 통제권을 뺏어버리겠다는 고강도 압박으로 풀이됩니다.
이틀 전 이란으로부터 받았다고 했던 선물과 관련해선 이란이 유조선 10척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협상에 진정성을 보였다는 취집니다.
반면 군함 파견 요구에 응하지 않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대해선 절대 잊지 않겠다며 거듭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번 일은 나토에 대한 시험이었는데,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미국은 기억할 것입니다.″
백악관 회의에 참석한 위트코프 특사는 이란 측에 15개 요구사항을 전달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란은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강경 발언들이 전해지며 국제유가는 급등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는 오후 4시 11분, 다시 SNS에 글을 올려 발전소에 대한 공격 유예를 10일 더 미뤄 다음 달 6일 저녁 8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이란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했지만 불안한 시장 상황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익명을 요청한 미국의 한 전직 고위 당국자는 오늘 아시아 언론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정부가 동맹국에 지원을 요청한 것에 대해 ″전쟁의 정당성이 부족하고 여론이 안 좋아 지원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주로 요청하는 건 해협 내에서의 기뢰 제거와 선박 호위라고 설명하고, 향후 상황이 안정되면 한국과 일본 등 각국이 어떤 식으로든 지원 방법을 찾으려고 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