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오해정

머리 숙인 정용진 "변명 않겠다‥진심으로 사죄"

입력 | 2026-05-26 09:35   수정 | 2026-05-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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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신세계 그룹 정용진 회장이 약 30분 전인 오전 9시에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행사에 대해 공개 사과했습니다.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이렇게 다시 한번 강조를 했는데요.

지난주 서면 사과에 이어, 탱크데이 홍보 문구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자 오늘 재차 대면 사과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죠.

오해정 기자, 전해주십시오.

◀ 기자 ▶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조금 전 9시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정 회장은 먼저 무겁고 죄송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고개를 숙이고 사과문을 읽었는데요.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박종철 열사 유가족, 광주시민, 국민에게 신세계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스타벅스 코리아의 부절절한 마케팅으로 인해 깊은 분노를 느끼셨다는 것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이번 일의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스타벅스 현장 직원들은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정 회장은 각자 생각은 다를 수 있겠지만,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더 나은 세대를 만들겠다는 마음은 같을 것이라며 신세계 경영진들이 이번 기회를 계기로 더 낮은 자세로 배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세계 그룹은 해당 마케팅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조사 결과도 밝혔는데요.

휴대폰, 노트북에 대한 포렌식 검증과 교차 심문을 한 결과 해당 직원들과 임원진이 고의성을 갖고 해당 마케팅을 기획했는지 입증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는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룹은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5명 직원 모두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했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경찰 조사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경찰조사에서 고의성이 밝혀지면 직원들에게 민형사상 책임도 지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