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차현진

尹 '내란 우두머리' 결심 10시간째 진행 중‥구형절차는 시작도 못 해

입력 | 2026-01-09 19:43   수정 | 2026-01-0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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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당초 예상됐던 윤석열 피고인 등 내란 사건 핵심 피고인들에 대한 특검의 구형이 아직까지도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고인 측 변호인들의 진술이 계속 늘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결심공판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법 연결합니다.

차현진 기자, 이런 식으로라면 오늘 안에 될까 싶은데, 아직 특검의 구형 절차까지는 한참 남은 거죠?

◀ 기자 ▶

네, 오전 9시 20분부터 이곳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시작된 내란 사건 결심공판은 해가 지고 10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내란′ 특검 측이 준비해 온 피고인 별 구형 절차는 시작도 못 했습니다.

오늘 재판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피고인 8명이 모두 출석했습니다.

특검팀에선 박억수 특검보와 수사 실무를 맡았던 파견 검사들이 법정에 나왔습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재판은 증거 조사 시간을 활용한 변호인 측의 의견 진술로 시작됐습니다.

처음으로 발언권을 얻은 김용현 전 장관 측은 ″비상계엄 당일 군·경의 움직임은 개별적 계엄사무를 수행한 것에 불과하다″, ″특검 측이 비상계엄 선포라는 대통령의 정당한 권한행사를 내란으로 둔갑시켰다″는 등의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오후 5시 반까지, 7시간 넘게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결국 재판부의 중재로 김 전 장관 측 증거조사는 다른 피고인들 다음으로 미뤄졌고요.

이어 조 전 청장 등 경찰 측 피고인들이 의견 진술을 마쳤지만, 여전히 피고인 6명에 대한 동일한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특히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의 증거조사에 대한 의견 진술 등에 6시간에서 8시간 정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피고인 측의 의견 진술이 모두 끝나야 특검의 구형 절차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특검 측이 재판부에 요청할 구형량은 자정을 넘겨 내일 새벽에나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 구형 뒤에도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피고인들 각각 최종변론과 최후진술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상황에 따라 기일이 추가로 잡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영 / 영상편집 : 이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