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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오락가락 트럼프, MAGA 골수지지층 믿고 돌진?
입력 | 2026-03-23 20:01 수정 | 2026-03-2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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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전쟁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은 어떨까요.
전체적으로 보면 좋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공화당 지지층, 그중에서도 이른바 마가 진영의 지지는 큰 것으로 나타납니다.
마가 진영에서도 강경론으로 치닫는 골수 지지층에만 의지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계속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특유의 충격요법 가능성을 감안해도 트럼프의 전략전술은 지나치게 오락가락입니다.
선박호위를 요청하다 반응이 없으니 화를 냈고,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더니, 바로 그 다음날엔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이게 모두 불과 1주일 만에 나온 조치들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20일)]
″이란은 대공 무기도 없고, 레이더도 없습니다. 지도부 또한 모조리 사살되었습니다. 우리는 휴전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혼란 상황은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전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응답 43%보다는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57%로 더 많았습니다.
전쟁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도 68%로 3월 초 조사 때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초미의 관심인 전쟁이 얼마나 걸릴지를 두고선 몇 주내란 답변은 19%인 반면, 몇 달은 37%, 몇 년이란 응답은 14%로, 절반 이상이 몇 달 이상의 장기전을 예상했습니다.
짧은 여정일 거란 트럼프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들은 사람은 별로 없는 겁니다.
전쟁 지지여부는 공화-민주, 정당 성향에 따라 완벽한 양극홥니다.
더 주목되는 건 마가진영의 결집으로 공화당 전체적으론 84%가 찬성하지만, 마가층에선 무려 92%가 지지한다는 게 수치로 드러났습니다.
비록 보수논객 터커 칼슨과 폭스앵커 출신 매긴 켈리 등 일부가 전쟁에 쓴소리를 했지만, 실제론 마가의 분열이 심하지 않다는 점이 확인된 겁니다.
이런 골수 마가진영의 충성을 바탕으로 트럼프는 최후통첩이란 초강수를 던졌단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지상군 투입은 결국 재앙이 될 거란 그린베레 출신, 조 켄트 전 국가대테러센터 소장의 쓴소리가 또 나왔습니다.
오사마 빈 라덴 제거 작전을 지휘했던 리언 파네타 전 국방장관도 트럼프가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호르무즈가 취약점이란 건 매번 거론됐던,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 이를 고려하지 않다가 결국 이제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 노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