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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예수상에 망치질‥친이스라엘 마가도 돌려세우는 이스라엘 엽기행각
입력 | 2026-04-21 19:57 수정 | 2026-04-2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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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을 맹목적으로 지지해 왔던 미국 내 마가세력마저 동요시키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군 병사가 높은 곳에 있던 십자가로부터 바닥으로 끌어내려진 예수상을 망치로 내려치는 장면이 공개된 건데요.
베를린 이덕영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상의 머리를 망치로 내려치는 이스라엘군 병사.
레바논 남부의 한 마을에서 찍힌 이 사진은 전세계적인 충격과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알리 하미드/레바논 베이루트 주민]
″적이든 아니든, 누구도 신성한 종교적 관습을 침해할 권리는 없습니다. 이해하시겠습니까?″
이스라엘은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신성마저 모독하는 행위에 대한 파장은 국제사회 전체로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용납할 수 없고 정당화할 수 없는 행위″라고 규탄했고, 성지 가톨릭 주교 협의회는 ″기독교 신앙에 대한 중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스라엘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미국 복음주의 교단과 마가 세력에서도 비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마가 운동의 핵심 설계자 터커 칼슨은 ″이스라엘은 수십 년간 자국 병사들이 야만적으로 행동하게 두면서 미국으로부터 풍부한 자금 지원을 빨아들여 왔다″고 비판했습니다.
′마가′ 진영의 핵심 인사였던 마저리 테일러 그린 전 공화당 하원의원도 ″′우리의 최고 동맹국′은 매년 우리 세금 수십억 달러와 무기를 가져간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독교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마가의 지지를 호소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2020년 6월 2일)]
″복음주의자들, 모든 교파의 기독교인들 그리고 모든 신앙을 가진 신자들을 위해 지금 보다 더 훌륭한 옹호자는 백악관에 없었습니다.″
트럼프가 기독교에 대한 모독마저 거침없이 저지르는 이스라엘과 손잡고 전쟁을 일으켰다는 사실이 다시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