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남효정

전쟁 이긴 '반도체'‥사상 최고치 찍은 코스피 "8000 간다"

입력 | 2026-04-21 20:10   수정 | 2026-04-2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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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쟁의 긴장감이 여전한데도, 오늘 코스피는 6,380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실적이 전쟁 불확실성을 이긴 건데요.

실적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됐다며, 올해 코스피가 8천에 도달할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6,388‥ 코스피가 다시 사상 최고치에 올라섰습니다.

장중 최고치와 종가 기준 최고치를 동시에 갈아치웠습니다.

전쟁 이후 두 달이 채 안 돼 전 고점을 넘어섰을 뿐 아니라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2월 말 6,307로 최고점에 도달한 코스피는 중동 전쟁이 발발하며 5,093까지 고꾸라졌습니다.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수차례 반복되며 3월 내내 시장은 공포심에 사로잡혔고,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은 오래 걸릴 거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4월 들어 급반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57조 원이라는 놀라운 숫자로 먼저 시장을 충격에 빠뜨렸고, 이제 시장의 기대는 오는 목요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를 향하고 있습니다.

4월 들어서만 이 두 종목은 무려 22%, 38%씩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35조 원을 내다 팔았던 외국인도 이달 들어 5조 9천억 원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이 한 5,100조 원 정도 되거든요. 그중에 삼성전자가 한 1,200조 원 하이닉스가 한 900조 원 정도. 40%를 두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데.″

여기에 독일과의 배터리 계약 소식에 그동안 잠잠했던 이차전지도 강세를 보였고, 전력과 에너지, 조선주도 크게 올랐습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상무]
″결국은 실적이에요.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없다라고 지금 현재 시장은 판단하고 있고요. 실적이 좋은 종목 중심으로 해서 상승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산업재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가 독보적일 것이라면서 코스피 전망치를 7천에서 8천으로 높여 잡았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용·황주연 / 영상편집: 권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