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세영

속속 독자 선대위 꾸리는 국민의힘 후보들‥장동혁과 거리두기 본격화

입력 | 2026-04-21 20:19   수정 | 2026-04-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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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방미 기간 논란의 기념사진들로 비판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본격적인 선거 지원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당내 후보들의 당대표 거리두기는 더 심해지고 있는데요.

오죽했으면 대표적 친윤 인사인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마저 ′알아서 하라′는 반응입니다.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한국 노총을 찾았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잠시 거리가 멀어져 있었지만 다시 국민의힘이 한국노총과 손잡고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길을 계속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노동계와의 관계 개선 노력에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화′ 등 이동권 복지 공약을 내걸며 표심 공략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당 후보들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지도부가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발 수위를 높였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모든 보수와 중도까지도 포괄하고 포용하는 그런 입장을 취해야 선거에 도움 되는 거 아니겠어요? 지금 장 대표가 후보들께 짐이 되고 있다‥″

아직 후보도 못 정한 경기도에서도 지역 국회의원들이 먼저 장동혁 대표와 선긋기에 나섰습니다.

′자체 선대위′를 발족하기로 했다며 기자회견까지 열었는데, 장동혁 체제로는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는 우려가 깔린 걸로 보입니다.

[송석준/국민의힘 의원]
″중도층을 최대한 흡수할 수 있고 중앙당에 실망한 다양한 민심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을 미리부터 우리는 도당 차원에서‥″

대구 시장 경선에 나선 대표적인 친윤 인사 추경호 예비후보마저 장 대표와 거리를 뒀습니다.

지역 선대위를 꾸렸다고 밝힌 추 예비후보는 ′장 대표의 지원 유세를 요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건 대표가 판단할 몫″이라며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도부는 ′후보 중심의 선거′라며 거리두기 논란을 일축했지만, 이번 선거에서 대표의 역할이 제한되며 지도부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는 모양새입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