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곽승규

4번타자 유격수 겸 에이스‥'초고교급' 엄준상 가방엔?

입력 | 2026-04-21 20:45   수정 | 2026-04-2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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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번 타자에 유격수를 맡고 마무리 투수까지 해내는 선수, 상상이 되시나요?

투타 양면에서 독보적인 활약으로 덕수고를 올해 첫 전국대회 정상으로 이끈 엄준상 선수를 곽승규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1회 만루 기회에 등장한 4번 타자가 호쾌한 스윙으로 홈런포를 터뜨립니다.

그리고 7회 마운드에 오르더니 3이닝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결승전의 시작과 끝을 책임진 만화같은 활약의 주인공, 덕수고 엄준상입니다.

[엄준상/덕수고]
″운 좋게 첫 타석부터 만루홈런이란 좋은 결과가 있어서‥ (구속도 잘 나와) 마운드에서 신나게 던졌던 것 같아요.″

최고 구속 154km의 강속구를 던지면서도 좀처럼 볼넷을 내주지 않는 제구력.

여기에 장타력까지 보유해 투타겸업 선수로 주목받고 있는데‥

자신이 가장 애착을 갖는 건 유격수입니다.

[엄준상/덕수고]
″어릴 때부터 되게 유격수라는 포지션을 좋아했고 수비하는 거를 좋아하는 성향이어서‥ (타격과 달리) 수비 부분에서는 제가 잘하기만 한다면 100퍼센트의 성공률을 보여줄 수 있는 거잖아요.″

부산고 하현승, 서울고 김지우와 함께 ′빅 3′로 불리며 스카우트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엄준상/덕수고]
″(하)현승은 야구장에서 보이는 ′아우라′라고 해야 되나‥ 지우는 파워있는 타격을 가지고 있는데‥ 제가 그래도 수비 하나는 잘한다고 생각하고‥″

서로 응원하며 자주 연락하는 두 친구와는
작년부터 약속한 게 있습니다.

[엄준상/덕수고]
″(KBO 드래프트에) 첫 번째로 뽑히는 선수가 스테이크를 사기로 해서‥ 메이저리그에 가는 선수가 생기면 그 선수가 (또) 스테이크를 사고‥″

평소에는 친구와 사진을 찍고 키캡과 키링을 좋아하는 18살 엄준상.

그라운드에서는 존재만으로 압도하는 선수가 되는 게 꿈입니다.

[엄준상/덕수고]
″다른 선수들보다 장점이 딱 눈에 딱 띄어야‥ 한 마디로 드리면 야구장에서 눈에 띄는 선수.″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박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