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장슬기

김용남 '차명 대부업체 의혹' 파장‥金 "불법 없었다" 해명했지만

입력 | 2026-05-23 20:16   수정 | 2026-05-2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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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용남 후보가 본인 소유 농업회사 법인을 통해 차명으로 대부업체를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 후보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

지난 2021년 지인과 나눈 대화에서 자신 소유의 농업법인을 통한 대부업체 운영을 암시하는 발언을 합니다.

[김용남/더불어민주당 후보 (지난 2021년, 음성출처: TV조선)]
″농업회사 법인이 이 ○○○○(대부업체)의 지분을 100%를 갖고 있다고. 사무실 직원만 직원 이름만 빌려서 대표이사를 해놓은 거야‥ 그런데 배당은 어차피 다 내 거니까.″

관련 업체의 등기부등본을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지난 2020년 김용남 후보는 친동생으로부터 ′농업법인 일호′를 인수했는데, 2017년에 설립된 한 대부업체의 주소지도 ′농업법인 일호′와 같은 주소로 돼 있습니다.

이 대부업체의 대표는 김용남 후보의 전 보좌관이었던 한 모 씨.

현행 대부업법은 타인 명의로 대부업체를 운영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는데, 김 후보를 둘러싸고 대부업체 차명 운영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김 후보는 불법 행위는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용남/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후보]
″제 동생이 운영을 하다가 법률적인 문제도 생기고 또 경영상의 어려움도 토로를 해서 어떤 면에선 제가 좀 떠안아 줬습니다. 어떠한 탈법이나 불법적인 행위는 전혀 없었다는‥″

하지만 ′영업활동을 하지 않은 지 2~3년 됐고 이미 폐업한 상태′라던 김 후보의 해명과 달리, 이 대부업체는 작년 9월에는 자본금을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늘렸고 지난 18일자로 대부업 등록을 갱신했다가 차명 의혹 보도 당일인 지난 22일 돌연 폐업했습니다.

김 후보의 석연찮은 해명에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는 김 후보의 차명 의혹이 평택뿐 아니라 민주 개혁진영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고,

[조 국/조국혁신당 경기 평택을 후보]
″이 문제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판단해야 된다고 봅니다. 저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도 ″대부업체 차명 운영은 당선무효가 될 수 있는 중대한 위법 사항″이라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영상편집: 김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