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임소정

칸 영화제 폐막‥나홍진 〈호프〉 칸의 '호프' 될까?

입력 | 2026-05-23 20:26   수정 | 2026-05-2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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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약 열흘간 이어졌던 제79회 칸 국제 영화제가 폐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폐막식에서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프랑스 칸 현지 연결해서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임소정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현지시각으로 오늘 저녁 8시, 폐막식이 열리는 뤼미에르 대극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이곳에선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심사위원대상과 심사위원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여우주연상 등 7개 부문의 시상이 이뤄집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박찬욱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심사위원단은 막바지 토론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올해 영화제에선 한 영화가 압도적이라기보단, 여러 작품이 경합하는 모양새입니다.

수상 결과를 단언할 순 없지만, <호프>는 원래 예정됐던 상영보다 한 차례 상영이 추가 편성될 정도로, 이번 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이란 점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칸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 데일리를 보면 <호프>는 4점 만점에 2.8점을 기록했는데요.

경쟁 부문 22개 영화 중 3.3점을 받은 영화 <파더랜드>와 3.2점을 받은 <미노타우르스> 등에 이어 <호프>는 공동 4위로 상위권에 속합니다.

최고점을 준 르 몽드는 <호프>가 ″칸에 엄청난 폭발음을 울렸다″며, ′속이 꽉 찬 종합선물세트′같은 작품이라고 극찬했는데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언론 평가일 뿐, 수상 여부는 전적으로 심사위원단에 달려있습니다.

한국 영화가 수상을 한 건 4년 전으로 영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 <브로커>의 송강호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는데요.

오늘은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결과를 발표합니다.

박 감독은 ″한국 영화라고 점수를 더 주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며 엄격한 심사를 예고해 <호프>의 수상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칸에서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우(칸) / 영상편집: 김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