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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전수분석] 강남3구 아파트 평당가 13년 만에 꺾였다
입력 | 2026-05-28 20:32 수정 | 2026-05-2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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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동산 정책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주요 관심사 중의 하나죠.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라 집값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알기 위해, 지난 20년간의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를 모두 분석해 봤는데요.
올해 1분기 서울 강남3구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가 13년 만에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강변에 위치한 서울 강남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
지난해 2월, 37억 7천만 원에 팔렸던 63.9제곱미터 저층이 올해 3월에는 35억 7천만 원에 매매됐습니다.
1년 만에 2억 원이 떨어진 겁니다.
[모상권/공인중개사]
″3, 4월이 최저점 가격으로 내려간 거죠. 5월 9일(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이라는 날짜가 다가오니까 꼭 정리를 할 분들은 해야 되잖아요.″
MBC가 한국도시연구소와 함께 지난 20년간 전국의 모든 아파트 실거래 가격을 분석했습니다.
올해 1분기 강남3구 아파트의 평당 가격은 평균 9천67만 원.
1년 만에 68만 원이 떨어졌습니다.
아파트 매매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1분기를 기준으로, 강남3구 아파트 평당 가격이 떨어진 건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세계 부동산 거래가 얼어붙었던 2013년 이후 13년만입니다.
강남3구 아파트 한 채당 평균 매매가 역시 1년 만에 2억 원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억여 원 하락해, 강남3구보다 낙폭이 더 컸습니다.
새 정부 들어 발표된 고강도 대출 규제와 투기과열지구 확대 지정,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등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 등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최은영/한국도시연구소 소장]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인해서 초고가 아파트들이 상대적으로 덜 팔리고 저가 아파트들이 많이 팔리면서 평균을 끌어내린 그런 효과도 있다…″
하지만 이달 넷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평균 0.25% 오르는 등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
부동산 가격 안정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세제 개편 등 추가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취재 : 강종수 / 영상편집 : 장예은 / 자료조사 : 김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