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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동료 기장 살해범 검거‥"3년 전부터 계획"
입력 | 2026-03-18 06:53 수정 | 2026-03-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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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산에서 항공사 기장을 살해하고 도주한 전직 부기장이 범행 14시간 만에 검거됐습니다.
이 남성은 수년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고, 추가 살인 계획도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승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에서 동료 기장을 살해하고 달아난 전직 부기장 50대 김 모 씨가 범행 14시간 만에 울산에서 붙잡혔습니다.
부산으로 압송된 김 씨는 취재진 질문에 미리 준비라도 한 듯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김 모 씨/항공사 기장 살인 피의자]
″<기장은 왜 살해했습니까?> 공군사관학교의 부당한 기득권에 억울하게 인생을 파멸 당했기 때문에 제 할 일을 했습니다.″
김씨는 이틀 전, 경기도 일산에서도 또 다른 동료 기장을 목 졸라 살해하려다 실패한 뒤 달아났습니다.
경찰 추적이 더딘 사이 김씨는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했고, 어제(17) 새벽 부산진구 한 아파트 복도에서 동료 기장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습니다.
이후 추가 범행을 위해 경남 창원의 또 다른 동료 집으로 이동했지만,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에 막혀 미수에 그쳤고, 울산의 한 모텔로 이동해 숨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수 년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김 모 씨/항공사 기장 살인 피의자]
″<범행은 언제부터 계획했습니까?> 3년 됐습니다. <몇 명 살해하려고 했습니까?> 4명이요.″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 씨는 기장 승급 심사에서 몇 차례 떨어진 뒤 2년 전 항공사에서 퇴사했고, 이 과정에서 동료들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김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승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