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BC 뉴스투데이 (월~금 오전 06:00, 토 오전 07:00)
■ 진행 : 손령
■ 대담자 : 정원오 전 서울시 성동구청장(3선), 전 이재명당대표 자치분권특별보좌역, 전 한양대 특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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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투데이 모닝콜입니다. 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요 후보들에게 공약뿐 아니라 각종 현안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 시각들을 들어보고 유권자 여러분들께 정보를 드리려 하는데요. 오늘은 서울시장 후보로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원오> 네 안녕하세요. 정원오입니다.
손령> 어제 밤늦게까지 경선 후보 토론회 진행했는데 아침 일찍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원오> 네. 잠만 자고 나온 것 같습니다.
손령> 어제 토론회 만족하십니까?
정원오> 네, 토론회가 할수록 조금 적응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행정을 쭉 했기 때문에 행정은 일로 시민들께 평가받는 건데 아무래도 말로 평가받는 거랑 좀 다르고, 또 행정은 아이디어를 모으는 토론은 많이 해도 상대 아이디어를 비판하는 토론은 거의 안 하거든요. 그런 게 좀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조금씩 적응하는 것 같습니다.
손령> 그래도 어제 토론회 보니까 비교적 좀 정책 토론으로 간 것 같아서 그래도 유권자들한테 유익한 정보를 준 것 같더라고요.
정원오> 네. 이제 많이 좀 나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손령> 좀 그래도 워낙 유력 후보다 보니까 토론회에서도 그렇고 집중 견제를 받은 것 같아요.
정원오> 네.
손령> 그리고 각종 의혹도 좀 집중해서 쏟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어제는 칸쿤 의혹이 제기됐잖아요. 의혹에서 사실과 다른 것들이 있습니까?
정원오> 네, 당연하죠. 저희가 11명이 행사 때문에 같이 갔고 거기에는 김두관 당시 의원이었고요. 국회의원, 그리고 전 여가부 장관, 또 지금 이제 패널로 활동하고 계신 분들, 또 교수들, 지방의원들 이렇게 해서 다 일행으로 간 거고, 그걸 이제 실무를 총괄해서 맡은 저희 구청 직원 이렇게 해서 같이 갔는데 이걸 둘이 간 걸로 지금 둔갑시켜가지고 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어서 법적인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서 조치를 해놓은 상태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백배 사죄가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손령> 아 법적 조치는 어떤 것들을 해 놓은 건가요?
정원오> 허위사실에 의한 유포, 선거법 위반으로 지금 경찰에 저희가 접수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손령> 고발을 이미 하셨군요. 그런데 여자 직원이었는데. 보고서에는 남자 직원으로 기재돼 있다. 이렇게.
정원오> 그건 성동구청에 확인하니까 성동구청 담당 인사팀에서 실수였다. 그리고 그 밑의 자료들은 다 이게 그 직원에 대한 내용들이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건 단순히 실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손령> 단순 실수였다. 이름이 약간 중성적인 이름이기도 하더라고요.
정원오> 그렇진 않은데, 네.
손령> 그 출장 이후 좀 승진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가 됐는데 이건 어떻게 설명하십니까?
정원오> 그 직원이 이제 성과를 냈고 마침 전임자가 이직을 한 상태여가지고 그 자리에 공모를 해가지고 들어간 겁니다. 그거는 제가 판단하는 게 아니고 성동구청의 채용은 인사위원회 절차를 밟아서 공정하게 외부 심사위원까지 포함해서 공정하게 진행이 되는 거기 때문에 그 문제에 있어서는 절차에 따른 것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손령> 좀 선거 얘기를 해볼까요? 일단 3명 안에 들었으니까 늦었지만 축하를 드리고요.
정원오> 감사합니다. 네.
손령> 이번에 권리 당원 투표로 거의 100%로 진행이 됐잖아요. 그래서 좀 국회 활동을 오래 하신 분들한테 유리할 수밖에 없는데 결과는 알고 계시는데 결과는 좀 만족하십니까?
정원오> 네, 그렇습니다. 이제 새로운 행정, 즉 유능하게 일을 잘해서 시민들께 효능감을 주는 그런 실용행정에 대한 기대가 생각보다 크구나라는 것을 이번 경선을 통해서 확인했습니다.
손령> 이제 본경선에 가면 여론조사 50%가 반영이 되는데 이게 좀 본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거라고 판단하십니까?
정원오> 당원이나 시민이나 뜻은 같을 거기 때문에 저는 뭐 같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손령> 이제 만약에 최종 후보로 선발이 되면 오세훈 후보하고 경쟁을 해야 하는데 비교적 인지도가 낮다는 지적도 있더라고요.
정원오> 네. 오세훈 현 시장에 비해서야 제가 아직 따라가야 될 게 많다. 인지도 측면에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후보로 결정이 된다면 그건 바로 일거에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손령> 그리고 또 일부 후보가 구청장의 역할과 서울시장의 역할은 다르다. 그동안 구청장의 경력밖에 없지 않느냐 이렇게 좀 공격을 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정원오> 누구나 처음은 있는 거죠. 처음부터 시작인 사람은 없으니까. 그러나 이제 저는 중요한 지방행정 경험을 했고 이게 범위만 다를 뿐이지 구청 행정이나 시 행정이나 다 일맥상통한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오히려 지방행정 경험이 있는 것이 시장을 하기에는 훨씬 좋다.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성남시장 하다가 경기지사를 하셨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손령> 그러니까 뭐 민주당 현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나선 경험이 없지 않느냐 뭐 이런 지적인 것 같아요.
정원오> 저는 민주당에 95년부터 민주당에 몸담아서 지금 30년째 민주당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것은 좀 다시 평가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네.
손령> 그래서 현안에 대해서도 좀 질문을 드려보려고 하는데요. 최근 여권 내에서 가장 ABC론, 알고 계시죠?
정원오> 네, 네.
손령> 굳이 좀 나누자면 좀 본인은 ABC 어디에 속한다고 보십니까?
정원오> 이 나누는 거는 사람의 MBTI도 16가지가 있고 혈액형도 4가지가 있으니까 나누는 건 사람마다 예 이렇게 자유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굳이 그렇게 얘기한다면, 저는 오랫동안 민주당을 95년부터 해왔기 때문에 A형, 그러니까 처음부터 쭉 해온 가치지향형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저는 시민들의 이익이라든지.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실용적인 관점도 견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는 교집합에 일부 해당하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손령> 그럼 B라고 봐도 좀 될까요?
정원오> B가 교집합인가요? C가
손령> 예. C라고. 결과적으로 이런 구분이 내분을 조장한다 이런 지적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원오> 글쎄 그렇게까지 의도하시지는 않았을 거다 생각하고요. 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혈액형도 네 가지로 구분을 하는데 각자의 관점에 따라서 구분하고 싶어 하고 특히 요즘 MBTI 유행이잖아요. MBTI로 구분하는 이유는 각각의 현상을 분석하기 위해서 하는 거니까 유시민 작가도 작가의 입장에서 이걸 분석하기 위해서 해놓은 거지 그게 뭐 가르기 위해서 한 건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손령> 선거 얘기도 했고 현안 얘기도 했으니까 정책 관련 질문을 좀 드리려고 하는데요.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가 집값이잖아요. 그런데 최근 성동구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지자체 중에 이런 통계가 나왔는데 부동산 정책과 좀 반대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정원오> 아마 최근 한 10년간 계속 그런 현상들이 있었다고 하는 건데요. 구청장이 값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집값이 오를 수는 있죠. 예를 들면 지방행정을 잘하고 동네에 숙원사업들이 해결되고 살기 좋은 동네가 되면 수요가 많으니까 결과적으로 집값이 올라갈 수는 있는데, 구청장이 집값을 올릴 방법은 없는 거죠. 그러니까 집값이 올랐다고 구청장한테 책임을 묻는 건 그거는 좀 앞뒤가 맞지 않는 거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손령> 그리고 또 뭐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회장이시기도 했는데
정원오> 네, 네
손령> 성동구에서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정원오> 젠트리피케이션의 정의는 결국 임대료가 많이 올라와서 공실이 생겼다라고 했을 때 젠트리피케이션인데요. 지금 성동구 공실률은 서울시 최하위입니다. 거의 만실에 가깝거든요. 그렇다면 젠트리피케이션은 아니지만, 임대료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젠트리피케이션 요소가 있다라는 주장으로 생각하고 그걸 막기 위해서 전방위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고요. 이걸 막을 수 있는 거는 법만 제정되면 됩니다. 법에서 이미 저희가 제안해 놓은 법이 있는데, 이게 통과가 되면 젠트리피케이션 막을 수 있죠.
손령> 대표적으로 내세웠던 정책 중 하나인 성공버스 이게 불법이다, 세금 낭비다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정원오> 그건 이제 완전히 잘못된 내용인데요. 법적인 근거가 있고 조례로 해서 운영을 하고 있고 그리고 많은 시민들이 애용하고 있고 또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시키고 있습니다. 이걸 만든 이후에 마을버스 승객이 7.2%가 늘었습니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오히려 세금을 효율적으로 쓰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손령> 마지막으로, 유권자들한테 내가 시장이 돼야 되는 이유를 설명을 해야 될 텐데 지금 현 서울시의 가장 큰 문제점 이것만큼 반드시 바꿔야 된다. 이런 게 있습니까?
정원오> 예 지금 현 서울시는 서울 시민이 서울시 행정의 주인인데 마치 시장이 주인인 것처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민들이 바라지 않는 일들을 밀어붙여서 하고 있는데, 저는 이걸 바꿔야 됩니다. 서울시 행정의 주인은 시민입니다. 시민이 결정하고 시장은 따르는 겁니다. 그 원칙을 저는 세우고 싶습니다.
손령>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리고요. 앞으로의 정책들도 잘 지켜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원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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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투데이 모닝콜> 인터뷰 전문은 MBC뉴스 홈페이지(imnews.imbc.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