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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캠프 "정용진 사과 불충분‥스타벅스 자제령은?" [모닝콜]

입력 | 2026-05-27 07:42   수정 | 2026-05-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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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투데이 (월~금 오전 06:00, 토 오전 07:00)
■ 진행 : 손령
■ 대담자 :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 공보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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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투데이 모닝콜입니다. 6·3 지방선거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주요 선거 지역인 서울시장 여야 후보들이 경합을 보이고 있는데요. 민주당 정원오 후보 캠프 공보단장인 이정헌 의원에게 선거 판세를 어떻게 분석하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정헌> 네, 안녕하십니까?

손령> 좀 본격적인 얘기를 하기에 앞서서 어제 고가차도 붕괴 사고가 있었는데,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정헌> 네, 먼저 어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도 기원하겠습니다. 너무나도 안타깝고 가슴 아픈 참사가 또 발생했습니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사고가 수습돼야 합니다. 더 이상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현재 선거가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차분하고 조용하게 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확성 장치를 이용한 유세나 춤을 춘다거나 노래를 한다거나 이런 것들은 자제하고 있고요. 결국 이번 참사에서도 저희가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만 국가와 정부 정치의 가장 큰 존재 이유는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고요. 더 최선을 다해서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그런 정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손령> 어제 추모의 의미로 선거운동도 좀 중단을 하고 좀 자제하고 있는데, 오늘 다시 시작을 하십니까?

이정헌> 네, 선거를 치러야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그렇다면 남은 기간에 우리 국민들에게, 유권자들에게 우리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어떤 정책과 철학을 가지고 선거를 준비하고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지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소란스럽지 않게 차분하게 국민들을 찾아뵙고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손령> 최근 안전 문제가 서울시에서 계속 나타나고 있는데, 이 역시 서울시에 책임이 있다고 보십니까?

이정헌> 현재 서울시, 오세훈 후보가 이끌었던 10년 서울시는 안전불감증으로 인해서 발생한 사고들이 꽤 있었습니다. 어제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참사까지 지금 당장 오세훈 시장의 안전불감증으로 연결시킬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명확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되는 것이고 책임 소재를 가려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이번 선거에 정쟁으로 활용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MBC에서 그동안 열심히 취재하고 보도했던 내용 그대로 GTX-A 삼성역의 철근 누락과 부실시공 사례를 보게 된다면, 오세훈 후보가 과연 서울시장으로서 서울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잘했는지,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확실한 어떤 책임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분명히 GTX-A 삼성역 사고의 경우에 부실시공에 관해서는 관리의 책임, 또 감리의 책임, 공사의 총책임자가 오세훈 서울시장 아니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에게는 책임이 없다라고 계속 얘기를 하고 있고 지금 이 문제가 불거진 지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아직까지도 삼성역 부실 현장을 한 번도 가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무책임하고 또 안전불감증의 그런 후보에게 우리 서울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손령> 일단 서소문 붕괴 사고는 서울시 책임이라고 보기에는 좀 어려울 수 있다라고 선을 그으시는 것 같은데.

이정헌> 그것은 섣불리 예단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고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그런 안전불감증 때문에 서소문 고가차도에 참사가 발생하도록 방치했다고 볼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분명히 최선을 다해서 서울시가 노력을 했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조적으로 관리에 어떤 문제가 있지는 않았는지, 혹시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안전 규정들을 지키지 못한 부분이 있는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분명히 따져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손령> 그런데 GTX 공사 철근 누락 사건과 관련해서는 오세훈 후보 측은 국토부 책임이다 이렇게 좀 공방을 벌이고 있고 명확하게 계속 공방만 벌이고 있지 명확하게 결론이 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세훈 후보 측에선 토론회에서 좀 가려보자라고 하는데 이게 좀 정원오 후보 측에선 토론회를 거부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헌> 예. 정원오 후보께서는 토론을 절대 거부하지 않습니다. 건설적인 정책과 비전, 서울의 미래를 중심으로 주제를 놓고 토론한다고 한다면 뭐 한 번, 두 번이 아니라 백 번, 천 번도 토론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세훈 후보가 그동안 선거운동 기간에 보여왔던 행태들을 보면 오세훈 후보도 그렇고 국민의힘 진영에서는 끊임없이 흑색선전과 또 마타도어를 일삼고 있습니다.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죠. 이번 GTX-A와 관련돼서도 정원오 후보는 오세훈 후보에게 직접 현장에 가서 이게 얼마나 문제가 있는지, 얼마나 부실시공이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지금 지하 5층의 경우에는 400여 개의 균열까지도 발견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총책임을 맡았던 서울시장이었던 후보에게 계속해서 현장에 왜 가지 않느냐고 물어보는데 이런 질문에 대해서 오세훈 후보는 그렇다면 토론하자. GTX-A 삼성역과 관련해서 토론을 한다면 내가 현장에 가겠다. 어떻게 현장을 확인하는 것이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까? 더군다나 진흙탕으로 만들려고 하는 그런 네거티브 일색의 토론을 생각하고 있는 오세훈 후보가 그런 식의 무책임한 태도를 계속해서 보일 수 있는지 참으로 답답하고요. 서울 시민들께서 제대로 판단하고 이번에 심판하실 것으로 저는 믿습니다.

손령> 오세훈 후보 측에선 과거 폭행 사건 의혹에 대해서 해명을 하지 않으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 이렇게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이정헌> 31년 전의 폭행 사건과 연루되었던 것에 대해서 정원오 후보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계속해서 사과하고 또 심려를 끼친 데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오세훈 후보 측은 전혀 근거가 없는 일방적인 주장들을 담은 구의회 속기록을 흔들면서 계속해서 네거티브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말고 식의 그런 주장을 펼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저희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도저히 국민의힘이 정상적으로는 정원오 후보를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고 계속해서 진흙탕 싸움으로 우리 서울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 있고요. 김재섭 의원과 주진우 의원이 앞장서서 그런 네거티브 흑색선전을 계속하고 있는데,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두 의원에 대해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바가 있습니다.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손령> 알겠습니다. 이제 좀 다른 얘기를 해볼까요? 어제 신세계 정용진 회장이 사과를 했잖아요.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이정헌> 정용진 회장의 사과는 저는 지켜보면서 진정성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단순히 면피용으로 국민 앞에서, 카메라 앞에서 고개를 숙이는 것으로 사과를 다 했다고 저는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진정성과 관련해서는 정용진 회장이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라고 말은 그렇게 하지만 그래서 본인이 어떤 책임을 지겠다라고 하는 명확한 답변이 전혀 없었다라고 하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또 본인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중간에 보면 모든 국민들께서 의아하게 생각하는 그런 대목이 나옵니다. 각자의 생각은 다를 수 있겠지만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더 나은 세상을 미래 세대에 남겨주고 싶다는 마음은 우리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 정말 생뚱맞은 그런 이야기 아닙니까? 국민들에게 마치 가르치는 듯한 그런 어조로 이야기를 한 것인데 그렇다고 한다면, 본인에게 책임은 있는데 각자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은 본인의 책임이 있다라고 말하는 것조차도 스스로 그 사과문 안에서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하는 것이고요. 각자의 생각이 다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이것은 분명히 잘못되고 틀린 것이고 아주 저급한 마케팅을 하면서 5.18 유족들과 광주 시민들 그리고 박종철 열사 유족들을 모욕하고 또 도발한 것입니다.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대해서 말이죠.

손령> 사태 직후 캠프에서는 스타벅스 물품들을 자제하자고 했는데 그 입장 유효하신 겁니까?

이정헌> 네, 일단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진정성 있는 사과가 이루어졌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일률적으로 캠프가 나서서 아니면 선대위 차원에서, 당 차원에서 계속해서 불매운동을 진행하겠다 이런 방침은 아닙니다. 결국에는 각자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판단하시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국민 대다수는 진정성이 없다라고 판단하고 있고 윤석열 부부의 개사과를 떠올리는 분들도 꽤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에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으려면 거기에 대한 대책 또 재발 방지 대책들도 함께 나왔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많이 부족했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젊은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그런 모습도 보였었고 고의성은 찾을 수 없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뭐 전체적으로 보면 이건 사과라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그렇게 평가합니다.

손령>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정헌>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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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데이 모닝콜> 인터뷰 전문은 MBC뉴스 홈페이지(imnews.imbc.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