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지윤수

총수들과 '삼겹살·치킨'‥"한국, 바빠질 것"

입력 | 2026-06-06 07:10   수정 | 2026-06-0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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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어젯밤 최태원 SK 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서울 홍대에서, 삼겹살 회동을 가졌습니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의 새로운 사업들을 공개하면서 한국이 매우 바빠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7개월 만에 다시 우리나라에 온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 SK 최태원, LG 구광모 회장, 네이버 이해진 의장의 ′삼겹살 회동′.

이른 오후부터 이들의 만남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한국 기업들의) 주가가 많이 올라서 정말 기쁘네요. 한국 경제도 잘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축하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젠슨 황과 세 총수들은 맥주에 소주를 섞은 ′소맥′ 건배로 자리를 시작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가장 막내인 구광모 회장이 집게를 들고 고기를 구웠고, 젠슨 황이 이해진 총수를 따라서 깻잎에 쌈을 싸먹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중간에는 식당 밖으로 나와 SK가 준비한 HBM 모양 과자와 바나나우유, 식혜를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젠슨 황이 한국을 위해 준비했다던 깜짝 선물도 공개됐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선물은) 베라 루빈, 베라, RTX 스파크, 그리고 우리의 젯슨입니다. 한국은 매우 매우 바빠질 겁니다.″

엔비디아의 네 가지 신제품을 소개하면서, 여기에 들어갈 우리 기업 메모리들이 많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겁니다.

AI 엔지니어와 로보틱스 연구 인력을 채용해 서울에 AI 연구센터를 짓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날 저녁은 이해진 의장이 시민들 몫까지 약 5백만 원을 계산했는데, 자사 결제시스템 ′네이버페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후 이들은 ′비비큐′ 치킨집으로 옮겨 시민들의 환호 속에 2차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젠슨 황은 첫 일정으로 프로게임단 T1이 운영하는 PC방에서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먼저 만났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당신들은 이기기 위해 최고의 그래픽처리장치를 선택했고, 바로 엔비디아 GPU였습니다.″

엔비디아 성장의 발판인 PC게임에 대한 애정을 뽐낸 그는, ′페이커′에게 최신 그래픽카드를 선물했습니다.

일정 자체를 엔비디아 홍보 무대로 활용하는 셈인데, 천문학적 규모의 이권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깐부회동′ 때는 우리 기업과 14조원 규모의 GPU 공급 계약을 맺었고, 이번에도 LG 등과 조 단위 계약이 예정돼 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