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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목소리' 안드레아 보첼리 6년만에 내한공연

입력 | 2016-02-2421:33   수정 |2016-02-24 21:33
5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새 음반 ′시네마′ 수록곡 노래

세계적 테너이자 팝페라 가수인 안드레아 보첼리가 오는 5월 6년만에 내한공연을 한다.

2010년 이후 6년 만에 이뤄지는 3번째 내한공연이다. 지난해 발표한 음반 ′시네마′ 수록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을 노래하는 월드투어의 하나다.

′시네마′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영화음악을 보첼리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만든 곡들을 담은 음반이다.

1958년 이탈리아 투스카니 생으로 올해 58세인 보첼리는 12살 때 축구를 하다가 머리를 부딪힌 이후 시력을 잃었다. 피사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변호사 활동을 잠시 했으나 전설적인 테너인 프랑코 코렐리의 문하생이 되면서 음악인의 길로 들어섰다.

보첼리는 1997년 발표한 앨범 ′로만차(Romanza)′의 수록곡이자 사라 브라이트만과 듀엣으로 부른 ′타임 투 세이 굿바이′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팝과 클래식을 넘나들며 ′팝페라′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그는 팝페라 외에도 정통 클래식 음반도 지속적으로 발표해 1999년 발표한 ′세이크리드 아리아스(Sacred Arias)′는 500만 장 이상 팔리며 당시 역대 클래식 음반 중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 앨범은 정명훈과 함께 작업한 앨범이다. 보첼리는 정명훈 외에도 주빈 메타와 로린 마젤 등 클래식계 거장들과 음반을 녹음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진 콘의 지휘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합창단 마에스타 콰이어, 플루티스트 안드레아 그리미넬리가 함께 한다.

공연은 5월 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관람료는 11만5천원∼29만원. 문의 ☎ 02-6348-6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