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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무안타 침묵, 시애틀은 휴스턴에 1-0승

입력 | 2016-07-1708:05   수정 |2016-07-17 08:05
시즌 5번째 병살타 기록, 타율 0.288로 하락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휴스턴 선발 투수 랜스 매컬러스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너클 커브를 정확하게 밀어쳤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향해 물러났다.

4회말 2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은 6구 대결을 펼친 끝에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매컬러스가 주 무기 너클 커브 제구에 애를 먹어 빠른 공에 타이밍을 맞췄지만,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으로 날카로운 너클 커브 스트라이크가 들어오는 걸 지켜보기만 했다.

팀이 선취점을 낸 6회말 1사 1루에서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갔고, 휴스턴은 투수를 팻 니섹으로 교체했다.

이대호는 니섹의 5구 슬라이더를 때려 큼지막한 파울 타구를 날렸지만, 6구 슬라이더를 건드린 게 3루수 정면 땅볼 타구가 되면서 병살타가 됐다.

이번 시즌 이대호의 5번째 병살타다.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대호의 타율은 0.288(184타수 53안타)로 떨어졌다.

시애틀은 선발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가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가운데 1-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