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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레온 '또 어깨가…' 3이닝 2실점 교체

입력 | 2016-07-2220:54   수정 |2016-07-22 20:54
어깨 부상에서 회복하고 돌아온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아놀드 레온이 복귀전에서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3이닝만에 조기 강판당했다.

레온은 22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케이티 위즈와 벌인 원정경기에 삼성의 선발투수로 등판, 3이닝 4피안타 1사구 2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1-2로 추격하는 4회말 삼성은 레온 대시 정인욱을 마운드에 올려보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레온이 어깨에 뻐근함을 느껴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투구 수는 59개였다.

1회말 첫 타자 이대형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경기를 시작한 레온은 이진영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1사 1, 2루를 내주고, 유한준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빼앗겼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좌익수 2루타를 맞고, 1사 3루에서 김종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추가점을 잃었다.

3회말에도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지만, 이후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실점을 막았다.

레온은 콜린 벨레스터의 대체 투수로 지난 5월 삼성에 입단했다.

데뷔전인 지난 5월 2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12피안타 8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패전했다.

이후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낀다며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레온은 약 두 달 만에 복귀한 경기에서 썩 좋지 않은 투구 내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갈 길 먼 삼성에 불안감을 안겼다.

현재 리그 9위로 추락해 있는 삼성의 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레온과 새 외국인 투수 요한 플란데가 잘 던지면 후반기 반등 희망이 있다고 기대한 바 있다.